부산대 맛집을 찾고있는 빵순이라면? 주민들이 사랑하는 숨은 동네 빵집 Best 3 | 브레드팬, 보리종파티세리, 록록빵가게 

지난번에 올린 호텔 농심 리뷰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대 맛집으로 소문난 동네빵집 3곳을 소개하려 한다. 부산대역과 농심호텔은 도보로 약 25분 거리로, 미니 빵집 투어를 겸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은 코스다. 최근에 부산은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웨이팅 필수 빵집들이 많아 빵지순례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지만 가끔은 동네 주민들이 꾸준히 찾는 숨은 빵집들을 방문하며 로컬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산대역 근처에서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동네빵집 세 곳을 소개하려 한다. 웨이팅 없이도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지만, 인기 있는 빵들은 일찍 품절되니 서둘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대역 주변

부산대 근처(a.k.a. 부대앞)는 부산에서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다. 서울의 홍대처럼 대학가 특유의 힙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으며, 다양한 맛집과 개성 넘치는 상점들이 밀집해 있다. 부산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부산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으로, 트렌디한 카페와 로컬 맛집이 공존하는 동네다. 이런 특성 덕분에 부산대 인근은 다양한 빵집과 디저트 카페가 많아 맛집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1.브레드팬

🍞 추천 메뉴: 치아바타, 바게트, 쌀빵, 버거
🍞 영업 시간: 10:00 – 21:00
🍞 정기 휴무: 월요일

식사빵이 매력적인 베이커리

부산대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브레드팬은 주로 치아바타나 바게트 같은 식사빵이 유명한 곳이다. 내부에 자리가 꽤 있어 간단한 빵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하지만 내가 방문한 금요일 오후 4시에는 인기 빵들이 대부분 품절된 상태였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치아바타나 바게트를 맛보고 싶다면 가급적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특이하게 일반적인 빵집에서는 보기 힘든 버거 메뉴가 있었다. 수제 햄버거는 3,800원, 치킨버거는 4,8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이라 간단한 아침이나 점심 대용으로도 좋을 것 같았고, 냉장고 쪽에는 샌드위치도 종류별로 팔고 있었다. 다양한 식사빵과 함께 가벼운 브런치를 원한다면 브레드팬이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2.보리종파티세리

🍞 추천 메뉴: 통밀빵, 비건빵, 저당빵
🍞 영업 시간: 08:30 – 22:00
🍞 정기 휴무: 없음

건강한 빵을 찾는다면

보리종파티세리는 통밀빵, 쌀빵, 비건빵 등 건강한 빵을 지향하는 베이커리로 매장이 꽤 넓으며 빵 종류도 다양했다. 특히 비건빵이나 저당빵은 따로 표시가 되어 있어 식단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나는 이곳에서 통밀 밤단팥빵을 먹어보았는데, 밤과 호두가 많이 들어가 있어 씹는 재미가 있었고 단맛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여기서 판매하는 빵들은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건강한 느낌이 강했다. 화려한 토핑이나 버터 풍미가 강한 빵보다는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집중한 느낌이었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서도 맛있는 빵을 찾고 있다면 보리종파티세리를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크리스마스나 어버이날처럼 특별한 날에는 시즌별 케이크 예약이 가능하고, 베스트셀러인 통밀빵이나 식사빵류는 택배 주문도 받는 것 같았다. 자세한 내용은 보리종파티세리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3.록록빵가게

🍞 추천 메뉴: 크루아상, 뺑오쇼콜라, 감자치아바타
🍞 영업 시간: 12:00 – 19:00
🍞 정기 휴무: 유동적 (인스타그램 참고)

일본 감성을 담은 작은 빵집

2024년 9월에 오픈한 신상빵집인 록록빵가게는 매장에 들어서기도 전부터 일본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작은 가게에서 사장님이 혼자 운영하는 듯했으며, 간판부터 외관, 인테리어까지 cozy한 감성이 물씬 풍겼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소한 버터 향이 반겨주었고, 주력 메뉴인 페이스트리류와 치아바타 이외에 휘낭시에 같은 구움과자류도 있었다. 다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많은 빵이 품절된 상태였다.

록록빵가게는 화/수요일에 주로 페이스트리류 위주로, 목/금/토요일에는 치아바타 위주로 빵이 나오고, “그날의 빵”은 매일매일 달라진다고 하니 방문하는 날에 따라 다양한 빵을 만날 수 있을 듯 하다. 고정 휴무일 보다는 사장님이 유동적으로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 같아 방문 전에 꼭 인스타그램으로 오픈 여부를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규모는 작지만 아늑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어 도쿄의 작은 동네빵집을 방문한 듯한 기분이 들었고, 큰 베이커리에 비해 종류는 많지 않지만 정성이 담긴 빵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 기억에 남는 곳이었다.


동네빵집만의 매력

부산에는 핫한 인스타그램 맛집들이 많지만, 오늘 소개한 세 곳처럼 지역 주민들이 애정하는 숨은 보석 같은 빵집들도 많다. 캐치테이블 예약이나 사전 웨이팅 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오후에 가면 인기 있는 빵들이 품절될 확률이 높으니 가급적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대 근처를 지나게 된다면 온천천을 따라 가벼운 빵 산책을 떠나보는 것도 좋은 여행 경험이 될 것이다. 부산대 쇼핑과 함께 여유롭게 빵을 즐기고 싶다면 오늘 소개한 동네빵집들을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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