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마라 메뉴가 있는 신상 압구정 맛집 Top 2 추천 | 미림양장 & LA마라

우연히 최근에 방문한 신상 압구정 맛집 두 곳에서 연속으로 이색적인 마라 요리를 발견했다. 마라는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확고한 미식 트렌드가 되었나보다. 특히 요즘은 단순히 배달 음식이 아니라 와인이나 다른 음식과도 훌륭한 페어링이 가능한 별미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마라를 색다르게 해석한 신상 맛집들이 등장하며 마라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독창적인 분위기와 맛을 자랑하는 ‘미림양장’과 ‘LA마라’ 두 곳을 소개하려 한다.


1.홍콩영화 바이브 미림양장

압구정 미림양장베이징덕으로 유명한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으로 중국 전통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들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에서 쉽게 즐기지 못하는 다양한 중식 요리를 맛 볼 수 있고 콜키지 서비스도 제공해 더욱 매력적인 곳이었다.

미림양장 메뉴

미림양장은 베이징덕을 메인으로 하지만 그 외에도 마파두부, 깐쇼새우, 유린기 등 중식 요리나, 챠슈와 에그누들 같은 홍콩식 메뉴들도 있다. 대표 메뉴인 베이징덕은 반 마리 기준 약 40,000원으로 당연히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그 외 메뉴의 가격은 대체로 6,000~15,000원대로 양이나 가격대가 적당해서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즐기기에 좋았다.

  • 이색 마라 메뉴가 있는 신상 압구정 맛집 미림양장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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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 마라 메뉴가 있는 신상 압구정 맛집 미림양장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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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양장 분위기 & 컨셉

압구정 미림양장은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계단을 내려가서 가게 문을 열면 마치 홍콩으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했고 차분한 무드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옛날 홍콩영화의 한 장면처럼 레트로한 모티브도 느껴지는데, 특히 빨간색 카펫과 의자가 은은하게 포인트가 되면서 아늑함과 클래식함을 동시에 주는 분위기였다. 전체적으로 홍콩의 향수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주문한 음식

1.마라

Rating: 3.5 out of 5.

미림양장의 마라탕은 일반적인 마라탕보다는 훠궈 느낌이 더 강한 스타일이다. 국물에서는 강렬한 라유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고, 버너에 올려 계속 끓이면서 먹다 보면 점점 더 매운맛이 살아난다. 단맛이나 크리미한 맛은 전혀 없고 자극적인 마라 전골(으른의 맛)을 먹는 듯한 느낌이라, 입문 단계의 마린이 보다는 강한 마라 맛을 선호하는 마라고수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2.돼지고기 바베큐 차슈

Rating: 4 out of 5.

겉은 튀김같이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구워진 돼지고기에 달콤하고 짭짤한 바베큐 소스가 발라져있다. 일본 라멘에 올라가는 차슈랑은 완전 다른 느낌의 홍콩식 바베큐다. 식감이 부드럽고 소스가 달달해서 약간 숯불로 구운 족발 느낌도 났다.

3.홍콩식 에그누들 볶음 & 멘보샤 오꼬노미야끼

Rating: 3.5 out of 5.

홍콩식 에그누들 볶음 튀긴 계란 면 특유의 고소하고 (딱딱할만큼) 꼬들한 면발이 특징이다. 사이드라 그런지 고기나 해산물은 전혀 들어가지 않고 채소만 적당히 섞여 있는 심플한 누들이었다. 간단하지만 간장 베이스의 소스와 면 식감이 잘 어울려서 얼얼한 마라탕에 곁들일 가벼운 사이드 메뉴로 딱이었다.

멘보샤 오꼬노미야끼는 이름 그대로 멘보샤와 오꼬노미야끼를 결합한 퓨전 요리였다. 바삭하게 튀겨진 새우 멘보샤 위에 일본식 오꼬노미야끼 소스랑 가다랑어포가 올라가 있었는데 뭔가 일본 이자카야에서 팔 것 같은 메뉴다.

미림양장 콜키지 & 리스트레토 와인 페어링

내가 방문한 2025년 1월 기준 미림양장은 콜키지 프리 이벤트 중이어서 와인을 가져가도 추가 비용 없이 마실 수 있었다. 나는 리스트레토(Ristretto)라는 커피향이 나는 독특한 레드와인이랑 페어링했는데, 마라의 강렬한 향과 스파이스를 이 와인이 부드럽게 잡아줬다. 커피 노트의 달달한 풍미가 마라의 얼얼함을 중화시켜서 너무 마음에 드는 조합이었다!

이 와인은 데일리샷을 통해 만 원대 가격으로 구매했는데, 가격이 의심될 정도로 맛이 훌륭했다. 실제로 데일리샷에서도 조기 완판됐고, 비비노에서도 4점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레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츄라이해볼 만한 와인! (강추)🍷

미림양장 총평

Rating: 3.5 out of 5.

3.5/5

✔ 전체적으로 음식이 간이 세고 기름진 편이라 순한 맛의 사이드 메뉴를 같이 주문하는 걸 추천
✔ 베이징덕 외에도 다양한 중식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음
✔ (25년 1월 기준) 콜키지 프리라서 와인 페어링하기에 최적의 장소


2.히밥 맛집 LA마라

LA 감성이 느껴지는 마라 전문점 LA마라 ‘마라빤’이라는 메뉴가 시그니처인데, 먹방 유튜버 히밥님이 다녀간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퓨전 감성을 담은 이색 마라 요리가 다양해서 압구정 근처 마라 맛집을 찾고 있다면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LA마라 메뉴

LA마라는 대표메뉴인 마라빤과 마라탕 이외에도 마라 핫도그나 마라 로제 떡볶이 같은 퓨전 메뉴들이 다양하게 있다. 그리고 다른 마라 전문점들과 달리 재료를 직접 담는 시스템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마라 전문점은 직접 재료를 담아야 돼서 재밌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재료를 여러 사람이 손으로 만지거나 너무 상온에 노출되는 느낌이라 꺼려졌었다. LA마라는 그런 문제를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마라 음식을 좋아하면서도 위생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LA마라 분위기 & 컨셉

LA마라는 최근 오픈한 신상 맛집답게 새로운 맛집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이었다. 전체적으로 빨간색 포인트가 많지만 마라의 얼얼하고 매운 느낌보다는 예전에 리뷰했던 코즈믹버거‘와 비슷한 아메리칸 다이너의 분위기다.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에, 마라 전문점에서 느낄 수 있는 복잡하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아닌 정돈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다만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서 여유로운 식사보다는 패스트푸드나 분식집처럼 가볍게 방문해서 포장하거나 먹고 가기에 좋은 환경이다.

주문한 음식

1.LA마라(마라빤)

Rating: 4.5 out of 5.

LA마라에서 가장 인상적인 메뉴는 ‘마라빤’이었는데 국물이 있는 듯 없는 듯한, 마라탕과 마라샹궈의 장점만 결합한 느낌이었다. 자작하게 깔린 국물이 깊이 있는 맛을 유지하면서도, 샹궈 특유의 강렬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꽤 중독적이다. 확실히 배달 마라샹궈에 비해 재료의 신선함이 느껴졌고 땅콩 소스도 느끼하지 않아서 끝까지 너무 맛있게 먹었다.

2.마라 치킨 덮밥

Rating: 3.5 out of 5.

신메뉴로 나온 마라치킨덮밥도 맛봤는데 바삭하게 튀긴 치킨이 올라간 밥에 얼얼하고 크리미한 마라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짜지 않아서 마라빤이랑 같이 먹었을 때 조화가 딱 좋은 정도였다. 치킨의 바삭한 식감이 부드러운 마라 소스와 어우러져서 꽤나 중독적인 맛이었다. 치킨마요덮밥이랑 비슷한 느낌의 대중적인 맛이라 마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해볼 만한 메뉴였다.


와인 페어링? 포장해서 ‘기포’ 와인바에서 즐기기

나는 LA마라 음식을 포장해서 압구정 와인바 기포(Kipo)에 가져가서 먹었는데, 두 가게의 거리는 도보로 약 15분 정도였다. 기포에서 제공하는 후안길 실버라벨 레드와인과 마라빤이 예상대로 잘 어울렸다. 자세한 내용은 기포 리뷰에서!

LA마라 총평

Rating: 4 out of 5.

4/5

마라빤은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
✔ 전반적으로 마라 향이 너무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음
✔ 포장해서 외부음식이 가능한 근처 와인바에서 즐기는 것도 방법


Overall

마라는 단순히 맵고 얼얼한 배달음식이 아니라, 제대로 된 조합과 페어링을 통해 더 깊이 있는 맛을 즐길 수 있는 요리다. 압구정의 미림양장과 LA마라는 각기 다른 개성과 스타일로 마라의 매력을 극대화한 곳으로, 마라 마니아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식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강력 추천할 만하다. 마라가 당길 때 이 두 곳에서 색다른 마라 한 끼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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